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강원랜드 노동조합(위원장 조용일)이 21일 카지노 등 모든 영업장 휴장을 사측에 제안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시기에 카지노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국민적 정서를 외면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카지노 영업장을 비롯한 모든 업장을 휴장하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우리 직원들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흔쾌히 동의하리라 믿는다"라며 "추모 리본 달기, 촛불 추모제, 모금 운동 등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21일 중 휴장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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