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피해 고객에게 배상 하겠다"… 중단된 서비스는 무엇?
입력 2014-04-21 13:25  | 수정 2014-04-22 12:04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 사진=mbn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삼성SDS 건물의 화재로 삼성카드의 장애가 지속하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인력을 긴급히 파견했습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일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검사역 2명을 파견해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 및 문제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삼성카드 등에 신속한 복구를 하고 피해 고객에 배상하라고 지도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금융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히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의 경우 21일 오전 현재 영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삼성카드는 20일 오후 2시 50분부터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금고, 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27개 현금자동인출기(ATM) 중 신한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이용이 정지됐으며 12개 금융기관에서의 현금서비스 이용과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도 중단됐습니다.

화재로 인해 결제 장애를 겪은 삼성카드 측은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 및 결제 정보 유실과 유출은 없으며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0일 화재가 발생하자 삼성 SDS측은 서버를 차단했으며, 수원 데이터 센터로 자료를 백업한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네트워크 연결 상에 문제가 발생해 고객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고객 데이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카드가 피해고객에 대해 배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0일 오후 12시 20분 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삼성 SDS 과천센터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직원이 떨어진 구조물에 어깨를 다쳤으며, 10층짜리 사무실 일부 등 모두 2천 700㎡를 태운 뒤 20일 오후 7시 24분께 진압됬습니다.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인명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데이터가 수원으로 백업 됬다니 한숨 덜었네.."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사람들 정말 많이 놀랬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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