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월 월세 거래 늘고 전세 줄어
입력 2014-04-21 13:00 

지난 3월 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전세 거래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철을 맞아 집주인들이 전셋집을 월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4만228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고 2월에 비해서는 1.5% 감소한 수치다.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월세거래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3월 월세 거래량은 6만1089건으로 작년 3월 대비 10.7%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전세 거래량은 8만1200건으로 작년에 비해 1.2% 감소했다.
3월 전체 전.월세 거래량에서 전세와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57.1%, 42,9%로 아직은 전세 거래량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9만4201건이 거래돼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지방은 4만8088건으로 전년에 비해 4.3% 늘었다. 서울은 전년대비 0.9% 증가, 강남3구는 4.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6만1662건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만627건으로 5.4% 늘어 비아파트 거래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전.월세 거래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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