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선자 대화 내용 압수수색, 침몰 상황 재구성 "베일 벗길까"
입력 2014-04-21 12:09 
승선자 대화 내용 압수수색/ 사진=카카오톡 바탕화면


승선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압수수색해 세월호 침몰 상황을 재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세월호에 타고 있던 선원, 승객 등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긴급상황에서 가족 등에게 보낸 진심어린 메시지나 사진이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사본부는 이미 소환한 선원 등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거나 모순되는 부분이 있는지도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비교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거듭 확인된 카카오톡의 위력은 수사에만 제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막강한 전파력의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배 안에 갇혀있다. 구조해달라"는 내용 등 허위로 밝혀진 메시지가 급속도로 퍼진 주요 통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카오톡입니다.

승선자 대화 내용 압수수색에 대해 누리꾼들은 "승선자 대화 내용 압수수색, 압수수색 해서 정확하게 밝혀라" "승선자 대화 내용 압수수색, 혼자 살아나가서 뭐라고 연락했는지 궁금하다" "승선자 대화 내용 압수수색, 안타까운 뉴스들만 전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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