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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SNS부터 자원봉사까지…스타들의 애도 방법
입력 2014-04-21 11:49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안성은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에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다.

사고 이후 연예계 역시 시계가 멈춰버렸다. 스타들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각종 행사를 대신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전달이었다. 16일 사고가 발생한 후 이종혁, 심은경, 김기리, 남희석, 주원, 빅뱅 멤버 지드래곤, 2PM 멤버 찬성 등 다양한 스타들은 자신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한국 연예인뿐 아니라 해외 유명인사들도 ‘PRAY FOR SOUTH KOREA 태그에 동참하며 세월호 승객들의 안전을 바랐다.


애도와 함께 현 사태에 대한 비판도 등장했다. 이정은 침몰 사고 이후 늦장 대처를 보인 정부를 향해 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놈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고 글을 남겼다. 그는 해당 글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삭제 후 마음은 변함없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물질적인 지원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한 스타도 여럿이다. 송승헌은 세월호 구조와 유족 지원을 위해 한국구세군에 1억을 기부했다. 송승헌의 기부에 자극을 받은 온주완 역시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에 1,000만원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강동원, 송혜교, 유아인이 소속된 UAA 역시 사고 현장에 구호 물품을 보내며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달랬다. 이밖에 영국 오디션 스타 코니 탤벗도 국내 공연 수익금을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일부 스타는 현장을 직접 찾는 행동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이자 배우로 활동중인 정동남은 지난 17일 오후 3시경, 한국구조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진도를 찾았다. 그는 군과 해경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먼저 발벗고 나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정구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누나 박인영 역시 일손을 보탰다. 두 사람 모두 지난 17일 각자의 SNS를 통해 진도 방문 사실을 전했다. 이들은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며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해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 역시 각자의 방법으로 애도에 동참했다. LA다저스 류현진은 희생자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카디프 시티 FC 김보경과 TSV 바이엘 04 레버쿠젠 손흥민은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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