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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그드’ ‘월디페’, 세월호 침몰 사고에 ‘연기’
입력 2014-04-21 11:36 

5월 개최 예정인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월드DJ페스티벌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연기를 결정했다.
다음달 3, 4일 한강 난지도 공원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그린플러그드 2014가 5월 31일, 6월 1일로 잠정 연기됐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를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해야할 것 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기 소식을 공지했다.
또한 몇몇 아티스트분들은 이 상황에서의 공연을 힘들어 하신 경우도 있었고, 주최 측의 결정에 기꺼이 동참해 주시며 오히려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변경 예정인 날짜에 중요한 공연이 불가피하게 약속돼 있는 소수의 아티스트분들께도 정말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연기와 관련해 정리되는 대로 최종 라인업, 전액 취소, 티켓 날짜 변경 등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양평 강상 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DJ페스티벌(월디페)또한 8월로 연기된다.
주최 측은 16일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이후 저희 또한 생존자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월디페는 1년을 준비해온 페스티벌의 일정을 두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며 연기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출연 예정인 국내 아티스트는 물론이거니와 해외 아티스트도 먼저 페스티벌을 걱정해주었고 월디페 역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즐겁게 페스티벌을 강행할 때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월디페 역시 사전 예매를 통해 티켓을 보유한 관객은 8월에 열리는 ‘월디페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환불을 요청하는 관객에 한해 100% 전액 환불한다. 또한 해외 아티스트와의 스케쥴 조율 후 최종 라인업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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