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카드, SDS화재로 온라인몰·6개사 제휴 체크카드 등 결제불가
입력 2014-04-21 11:32 

20일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의 온라인 쇼핑몰 결제와 6개사 제휴 체크카드 결제를 비롯한 일부 서비스가 이용 불가하다. 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 타 계열사의 경우 대고객 서비스에 영향은 없으나, 삼성생명 홈페이지 서비스는 일부 제한돼 있는 상태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삼성SDS 전산센터에는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의 주전산센터가 있으며, 삼성화재와 삼성선물은 백업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카드는 경기도 수원시 소재 백업(DR)센터를 가동해 현재 가맹점에서의 오프라인 카드승인 업무는 정상 수행 중이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망을 이용한 카드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새마을금고, 기업, 신한, 광주, 삼성증권, 동부상호저축은행 등 6개사 제휴 체크카드 이용 ▲CD/ATM 서비스 중 신한, 새마을금고, 기업, 제주, 롯데피에스넷, 청호, KIS뱅크 등 7개사 현금서비스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서비스 등이 제한돼 있는 상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주전산센터 복구시까지 중단이 불가피해 21일 오전 6시경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백업센터로 전환해 영업을 하고 있어 대고객서비스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홈페이지 서비스는 일부 제한돼 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피해가 크지 않고, 삼성화재.삼성선물.삼성증권의 경우 주전산센터가 인천 및 여의도 등에 위치해 고객 서비스에 영향이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화재 발생 즉시 IT전문 검사역 4명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후 현장상황과 금융회사의 서비스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