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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SPN 칼럼니스트가 선정한 '아시아 축구스타'
입력 2014-04-21 11:02 
손흥민, 손흥민 대승 / 사진=MK스포츠


'손흥민' '손흥민 대승'

손흥민이 독일 현지 언론으로 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20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뉘른베르크 프란켄스타디온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14 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서 왼족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습니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4-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뉘른베르크전서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3차례 선보인데 이어 후반 35분 슈파히치가 터뜨린 팀의 3번쨰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6분 후에는 힐버트의 득점에 시발점 역활을 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이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축구 칼럼니스트인 존 듀어든은 17일 기고문을 통해 손흥민을 차기 아시아 축구 스타로 꼽았습니다.

듀어든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박지성과 가가와 신지가 최고의 축구 스타였다. 두 선수는 화려한 개인기로 골을 만들어내기보다는 팀플레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며 "월드컵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뛰어난 개인 능력을 지닌 선수들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듀어든이 주목한 아시아 선수는 총 4명입니다. 한국의 손흥민·일본의 혼다 게이스케(28·AC밀란)·가키타니 요이치로(24·세레소 오사카) 그리고 이란의 알리 카리미(36·트락토르 사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듀어든은 손흥민에 대해 "현재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며 "수비에 치중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던 박지성과 달리 손흥민은 개인 돌파로 직접 슈팅을 만들어 내는 선수다.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의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리그 4호 도움. 지난 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입니다.

전반 16분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된 공이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제바스티안 뵈니쉬에게 내준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튀었고, 이를 스파히치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손흥민 역시 실력파 선수인 듯" "손흥민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손흥민 응원합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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