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구조 작업 중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1일 세월호 3층 내 식당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5시 51분께 식당 진입로를 개척했으며 낮 12께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64명의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사망자는 남성 37명, 여성 27명이다.
대책본부 공동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미 설치된 가이드라인 5개와 물살이 느려진 시점을 이용해 선체 내부를 집중 수색했다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함정 214척, 항공기 35대를 이용해 해상 수색을 진행했고 151명의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했다"며 "어제 조명탄과채낚기 어선의 집어등을 활용해 야간 수색환경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해역 주변에서 발견된 갈색 유막은 23척의 방제정으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수색해역의 기상은 파고 0.5미터, 바람은 초속 5∼8m로 불어 수색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이날 함정 213척, 항공기 35대를 이용해 해상을 수색하고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이미 확보된 진입로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입해 3, 4층 내부를 집중 수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구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로부터의견을 듣고 원격수중탐색장비(ROV) 등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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