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영철 안행부 국장, `기념촬영` 발언…공무원 직위해제
입력 2014-04-21 10:13  | 수정 2014-04-23 19:47

'송영철''안행부 국장''송영철 안행부 국장'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송영철 국장은 지난 20일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가족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한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후 6시쯤 송영철 국장이 회의를 마치고 상황실에서 사진을 찍자고 했다"고 말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진을 찍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진도에서 비상근무 중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떠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조 작업이 엿새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발표된 사망자 수는 64명, 실종자 수는 238명이다.
송영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영철, 배려가 없네" "송영철, 송영철 국장 이해가 안 돼" "송영철, 실종자 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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