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연속 순매수한 코스닥 기업 살펴 봤더니
입력 2014-04-21 10:12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시장 선호가 꾸준한 가운데 상대적 관심도는 떨어지지만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20일 넘게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을 정도.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기관 러브콜까지 더해진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27일 연속, 원익IPS는 19일 연속, 아가방컴퍼니는 16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영우통신과 우주일렉트로, 동양이엔피는 14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됐고 진성티이씨(11일)나 루멘스(11일), 티케이케미칼(10일), 실리콘웍스(10일)도 관심을 받았다.

이중 원익IPS의 경우 기관 매수까지 동반 유입되면서 3월 24일 8250원대 주가가 1만250원까지 올라섰고 영우통신은 4665원에서 5670원까지 상승했다. 동양이엔피도 외국인 매수 유입 기간 동안 13% 정도 올랐고 진성티에씨는 10% 가량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은 실적과 펀더멘털(기초체력), 상승 모멘텀이 탄탄한 기업 위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도 테마주 투자보다 실적에 기초한 기업들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원익IPS는 지난해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551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예상 매출액은 5582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당기순이익 626억원 수준이다.
성우하이텍은 지나해 매출 3조1059억원, 영업이익 2135억원, 당기순이익 153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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