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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쿠처, 회심의 벙커샷 통산 7승…최경주 공동 31위
입력 2014-04-21 09:33 

맷 쿠처(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쿠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벙커샷을 성공, 합계 11언더파273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였던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10언더파 274타)를 제치고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우승 상금은 104만4000달러다.
쿠처는 또 지난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마지막 날 3타를 잃는 부진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져 공동 5위에 그친 아쉬움도 털어냈다.

한편 도널드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재미동포 존 허(24)는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벤 마틴(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 날 2타를 잃고 공동 31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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