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유리창 깬 `특수손도끼`의 비밀
입력 2014-04-21 09:33 

민·관·군 합동구조단은 '특수손도끼'로 선내 진입에 성공해 희생자 시신을 수습했다.
구조팀이 처음에 선내 진입을 시도할 때 유리창을 깨려고 묵직한 도끼를 이용했지만 해저의 수압때문에 무용지물이었다.
이후 합동구조단은 유리창을 찔러서 균열을 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쇠뭉치의 끝을 뾰족하게 갈고 손잡이를 달아 제작된 특수손도끼로 유리창에 균열을 만들어 세월호 침몰 86시간만인 19일 오후 11시 48분 객실 진입에 성공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잠수사가 특수손도끼의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이 특수 손도끼로 지난 19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사는 유리창을 깨뜨려 13분만에 격실 안에 있던 시신들을 수습했다.
잠수사들은 첫 수습 이후 선체 안의 시신 13구를 추가로 수습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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