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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3점포’ 다저스, 애리조나에 2연승
입력 2014-04-21 07:57  | 수정 2014-04-21 08:22
야시엘 푸이그가 6회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번 타격의 힘이 빛났다. LA다저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연승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6회 등판한 제이미 라이트가 승리투수, 애리조나 선발 투수 조시 콜맨터가 패전투수, 다저스의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6회말 한꺼번에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특히 2사 1, 3루에서 나온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이 결정타였다.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 조시 베켓과 조시 콜맨터의 호투에 타선의 발이 묶였다. 다저스는 2회 아드라인 곤잘레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를 만들지 못했다. 애리조나도 4회 볼넷과 타격방해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미겔 몬테로의 병살타가 찬물을 끼얹었다.
타선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은 6회부터. 다저스가 선제 공격했다. 1사 1루에서 칼 크로포드의 우익수 오른쪽 떨어지는 3루타로 한 점을 냈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푸이그가 좌중간 담장 넘기는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애리조나도 기회를 만들었다. 7회 폴 골드슈미트가 중전 안타, 미겔 몬테로가 볼넷으로 나가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에릭 차베스가 구원 등판한 크리스 페레즈를 상대로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만회점을 냈다. 그러나 마크 트럼보, 토니 캄파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페레즈를 시작으로 J.P. 하웰, 켄리 잰슨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2승(7패)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고수했다. 애리조나는 16패(5승)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 베켓은 5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또 한 번 무실점 투구하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애리조나 선발 콜맨터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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