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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vs 조시, 결과는 베켓의 판정승
입력 2014-04-21 07:20  | 수정 2014-04-21 07:22
LA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조시 베켓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조시 콜맨터, 두 명의 조시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콜맨터가 더 오래 버텼지만, 그것이 능사는 아니었다.
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두 선수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베켓은 최고 구속 93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5회까지 7개의 삼진을 뺏었다. 콜맨터는 패스트볼 구속은 80마일 후반대로 베켓보다 느렸지만, 커터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역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콜맨터가 먼저 위기를 맞았다. 2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 안드레 이디어, 팀 페데로위츠를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 이후 5회까지 단 한 명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베켓도 위기 대처 능력이 좋았다. 4회 클리프 페닝턴을 볼넷, 폴 골드슈미트를 타격방해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가 됐지만, 미겔 몬테로를 상대로 병살을 잡으며 한숨 돌린 뒤 아론 힐을 삼진으로 잡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조시 콜맨터는 6회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베켓이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까지 83개의 공을 던진 그는 마운드를 제이미 라이트에게 넘겼다. 최종 성적은 5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콜맨터는 베켓보다 오래 버텼지만, 성적은 더 나빴다. 6회에만 홈런 포함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7회 마운드를 랜달 델가도에게 넘겼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 투구 수는 89개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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