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금公 `통일금융` 주도권 잡기
입력 2014-04-20 18:51 
진웅섭 사장
북한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한국정책금융공사(진웅섭 사장)가 '통일금융'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했다. 20일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조사연구실 내에 통일금융팀을 신설해 전문적 북한 연구뿐만 아니라 통일금융에 대해서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금융은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화두 가운데 하나다. 정금공을 비롯해 정책금융기관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북한의 점진적 개혁ㆍ개방을 유도하고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개발과 국내외 재원 조달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통일금융을 주도할 정책금융기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금공은 과거 독일 통일 전후로 대동독 정책금융 업무를 주도했던 독일재건은행(KfW)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독일 재건은행과 보다 심화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규연 정금공 책임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위해 전문 연구인력 및 금융실무 경험자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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