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연투는 문제없다.”
3경기 연속 등판한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팀이 8-7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며 자신의 시즌 5세이브를 챙겼다.
3경기 연속 세이브다. 3일 연속 마운드에 올랐지만 지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와바타 싱고를 공 2개만에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 다음 상대는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한 블라디미르 발렌틴. 하지만 오승환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오승환은 발렌틴에게 초구로 146km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한 뒤, 계속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2구째는 볼이 됐지만 발렌틴은 3, 4구 떨어지는 공에 연거푸 헛방망이질을 했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오승환은 편안한 상태에서 상대한 대타 마쓰모토 유이치를 3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오승환은 일본 취재진이 3일 연투해서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연투는 크게 문제 없다”며 짧게 답했다. 일본 진출 후 1점차 터프세이브 상황은 처음이다. 그는 아무래도 1점차 상황이고 3·4·5번 타선이기 때문에 좀 신경이 쓰였다”며 불펜에서 몸을 풀 때도 첫 타자 상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의도한데로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 승부처는 발렌틴과의 대결. 센트럴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발렌틴은 이날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며 한신 마운드를 위협했다. 천하의 오승환도 1점 차 상황이라 발렌틴이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딱히 어떻게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온 건 없다. 하지만 오늘(20일) 홈런 2개를 친 타자이고 실투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3경기 연속 등판한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팀이 8-7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며 자신의 시즌 5세이브를 챙겼다.
3경기 연속 세이브다. 3일 연속 마운드에 올랐지만 지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와바타 싱고를 공 2개만에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 다음 상대는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한 블라디미르 발렌틴. 하지만 오승환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오승환은 발렌틴에게 초구로 146km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한 뒤, 계속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2구째는 볼이 됐지만 발렌틴은 3, 4구 떨어지는 공에 연거푸 헛방망이질을 했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오승환은 편안한 상태에서 상대한 대타 마쓰모토 유이치를 3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오승환은 일본 취재진이 3일 연투해서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연투는 크게 문제 없다”며 짧게 답했다. 일본 진출 후 1점차 터프세이브 상황은 처음이다. 그는 아무래도 1점차 상황이고 3·4·5번 타선이기 때문에 좀 신경이 쓰였다”며 불펜에서 몸을 풀 때도 첫 타자 상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의도한데로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 승부처는 발렌틴과의 대결. 센트럴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발렌틴은 이날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며 한신 마운드를 위협했다. 천하의 오승환도 1점 차 상황이라 발렌틴이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딱히 어떻게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온 건 없다. 하지만 오늘(20일) 홈런 2개를 친 타자이고 실투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