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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경찰과 대치 해제…청와대 항의방문 대신 정홍원 총리와 면담
입력 2014-04-20 11:40 
실종자 가족 경찰과 대치
실종자 가족 경찰과 대치

실종자 가족 경찰과 대치 상황이 해제됐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20일 새벽 자체 회의를 열어 청와대에 항의 방문을 결정하고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던 실종가 가족 70여 명이 관광버스를 2대를 나눠 타고 청와대로 출발을 진행했다.

하지만 경찰 100여 명은 청와대로 향하려는 실종자 가족의 행진을 도로상 안전사고 우려라는 이유로 이를 막았고, 실종자 가족은 경찰과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실종자 가족 경찰과 대치 상황은 밤새 4시간 동안 일어났다.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의 통제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구조 작업에 분통을 터트렸다.

실종자 가족 경찰과 대치
결국 실종자 가족은 경찰과 대치 끝에 청와대 방문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재 세월호 탐승객 476명 중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49명이며, 실종자는 253명, 구조된 사람은 1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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