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계차]시신 10구 추가 발견…사망 46명으로 늘어
입력 2014-04-20 09:20  | 수정 2014-04-20 10:18
사진 = MBN 뉴스 영상
【 앵커멘트 】
조금 전 시신 10구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불러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강진우 기자, 새로운 소식 있습니까?

【 기자 】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조금 전 10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오자,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 구조단은 오늘 오전 8시쯤 선체 내부에서 시신 10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시신을 수습하는 단계라서 정확한 신원 등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구조대는 어젯밤 11시 48분쯤, 처음으로 객실 진입에 성공해,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4층 객실의 유리를 망치로 깨고, 안으로 들어간 건데요.

수습된 시신은 오늘 새벽 팽목항으로 들어왔는데 모두 단원고 남학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조단은 밤사이 880발의 조명탄을 쏘다가, 나중에는 채낚기 어선의 조명을 이용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객실 진입이 성공하면서, 객실 등 선체 파악이 용이해 지고 있는건데요.

따라서 이르면 오늘 중으로 생존 상황을 파악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보이는 3층과 4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방침입니다.

이곳 팽목항에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까지 불고 있는데, 사고 현장에는 파고가 2.5m까지 일고 있어, 여전히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조 시간에 맞춘 대규모 다이버 투입 등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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