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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존 허, RBC헤리티지 3R 2위…최경주 공동16위
입력 2014-04-20 08:26 
PGA 투어 RBC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선 재미교포 존 허.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존 허(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8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2위로 뛰어올라 마지막 역전 우승을 향한 경쟁을 펼친다.
존 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존 허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8언더파 205타)와는 2타차다.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존 허는 그해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후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던 존 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존 허는 전반 5,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14,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존 허는 도널드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도널드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반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어 2타차로 격차가 벌어지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 선두로 올라서며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던 최경주(44.SK텔레콤)는 이날 3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로 추락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가 3언더파 210타 공동 12위, 제임스 한(34)이 2오버파 215타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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