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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에서, 코트에서...캘리포니아 라이벌, PO 연쇄 격돌
입력 2014-04-20 07:5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연달아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했다. 두 종목에서 모두 캘리포니아 라이벌전이 벌어져 화제다.
NHL에서는 산호세 샤크스와 LA킹스, NBA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클리퍼스가 1라운드에서 격돌했다. 두 대결 모두 캘리포니아 남부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와 북부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를 연고로 하는 팀끼리의 대결이다.
1차전에서는 나란히 북부 팀들이 웃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SAP센터에서 열린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산호세가 LA를 6-3으로 꺾었다.
산호세는 1피리어드 3분 6초 조 손튼의 골을 시작으로 2피리어드까지 5-0으로 앞서며 기세를 장악했다. 킹스가 3피리어드 뒤늦게 3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19분 5초 브렌트 번즈가 상대의 빈 골대에 골을 성공시키며 쐐기 점수를 냈다.

NBA에서도 북부가 웃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9-105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21점), 데이빗 리(20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난적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28점), J.J. 레딕(22점) 등이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접전 상황에서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NHL과 NBA 모두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산호세와 LA는 21일 산호세에서, 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는 22일 LA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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