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순위 – ‘연장 무승’ LG, 최하위 탈출 실패 [MK그래픽]

LG에게 연장은 악몽이다. 시즌 다섯 번째 연장을 치렀는데 또 졌다.
LG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7-8로 패했다. 이날 승리 시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었던 LG는 순위표 맨 아래에 고정됐다. 4승 1무 10패.
LG는 2-7로 뒤진 9회 5점을 뽑으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는가 싶었다. 하지만 연장 10회 이용규의 볼넷과 도루에 이은 고동진의 끝내기 안타로 무릎을 꿇었다. LG는 올해 5번의 연장을 치러 1무 4패를 기록했다.
SK와 NC는 각각 KIA와 삼성을 꺾고 넥센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는 KIA의 추격에 쫓긴 5회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의 희생타로 6-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이민호의 호투(5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에 힘입어 삼성을 6-1로 이겼다.
두산은 9회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6-5로 이기면서 하루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과 롯데는 순위를 맞바꿨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