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심 10m까지 가라앉아…"선체 수색 문제없어"
입력 2014-04-19 20:00  | 수정 2014-04-19 20:52
【 앵커멘트 】
시야에서 사라진 세월호가 수심 10m 아래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닥까지 완전히 가라앉으면 구조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9일) 바닷속으로 완전히 사라진 세월호.

현재 세월호는 수심 10m 아래까지 가라앉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아래가 바뀐 채로 선수 부분만 보였던 세월호는 점점 왼쪽으로 기울면서 가라앉아 현재는 오른쪽 옆면이 하늘을 보는 모양으로 지탱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점점 가라앉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빠르게 흐르는 조류가 계속 선체 오른쪽에 압력을 가해 왼쪽으로 기울면서 가라앉고 있다는 가설입니다.

또 하나는 선체 내부의 공기가 빠지면서 배가 가라앉고 있다는 추측입니다.

이러면 배 안에 생명줄 역할을 할 에어포켓도 상당 부분 소진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해경은 아직 선체가 가라앉는 이유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용욱 /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
- "배가 기울어진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뭘 하나를 단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는 것이고…."

해경은 세월호가 기울어 가라앉았더라도 선체 수색 작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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