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조] '안타까운 1분 1초'…"시간이 생명"
입력 2014-04-19 20:00  | 수정 2014-04-19 20:42
【 앵커멘트 】
기상악화 등으로 구조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실종자와 가족들에게 1분 1초가 급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지난 16일)
- "현재로서는 1분 1초도 우리가 주저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인명을 구해야 합니다."

여객선이 침몰한 지 83시간이 지났습니다.

1분 1초가 아까운 이때 실종자를 찾기 위한 탐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애끓는 가족들은 두 손을 모은 채 오열했습니다.

▶ 인터뷰 : 현장음 1
- "엄마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지켜주고 싶었는데 살려주세요."

사고 해역은 강한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는 등 기상이 악화한 상황.


그래도 살아있다는 믿음을 갖고 구조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사고 발생 48시간 만에 공기 주입에 성공해 '에어포켓'에서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정부관계자
- "현지에서 산소를 주입하고 있습니다."

선박 안에 있는 사람들이 더 버틸 수 있도록 공기를 주입한 겁니다.

잠수 요원들이 총 40회에 걸쳐 구조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는 점도 희망을 품게 합니다.

특히 오늘 밤 10시 30분에서 11시 30분까지 지 1시간의 정조 시간을 집중 활용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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