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절없이 가는 시간…구조 소식 '아직'
입력 2014-04-19 17:00  | 수정 2014-04-19 18:30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박유영 기자, 새로 나온 소식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침몰 나흘째인 오늘도 하루가 끝나가고 있지만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사망자만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어제 자정쯤 69살 여성 정 모씨가 구명조끼를 입은 채 선체 주변에서 발견됐고,

오늘 아침에는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던 잠수사가 선체 안에 시신 3구가 갇혀있는 걸 목격했다고 해경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선체 안으로 들어가진 못해서 이들 시신을 인양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2명으로 늘었습니다.

해경은 또, 잠수사들이 선체 진입을 계속 시도하는 동시에 외부에서 망치로 두드리며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의 반응이 나온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탑승 인원과 구조자 숫자를 또다시 정정했습니다.

전체 탑승객은 기존보다 한 명 늘어난 476명이고, 구조자는 중복 집계된 5명을 뺀 17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여전히 270여 명입니다.

오락가락 발표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이곳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현장 상황'에 대한 브리핑은 해경에 위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