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민호 박신혜, 해외팬과 엄숙한 분위기 속 만남 "연기하길 바랐지만…"
입력 2014-04-19 16:23 
사진=이민호 박신혜

배우 이민호와 박신혜가 해외 팬들과의 만남을 엄숙하게 진행했다.
지난 18일 열린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서는 이민호와 박신혜의 팬미팅 자리가 마련됐다. 롯데면세점 측은 19~20일에 예정된 아이돌 콘서트는 취소했으나 18일 팬미팅은 그럴 수 없었다. 이미 해외 팬 1만 2천여 명이 한국에 입국해 있어 연기가 힘들었기 때문.
관계자에 따르면 박신혜는 검은색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최대한 엄숙하고 신중하게 짧은 시간동안 팬들과 만났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 관계자도 한 매체에 행사의 성격을 바꾸고 다 함께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협의점을 찾고 행사 참석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민호와 박신혜 측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행사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난감하기는 롯데면세점 측도 마찬가지였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항공권과 숙박비를 모두 지불한 해외 팬들을 억지로 돌려보낼 수가 없었던 것.
이날 행사는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경기장에서 2시간 30분에서 한 시간여로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 무대도 없었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간단한 인사 정도만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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