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구조 작업]학부모들 구조 방법 제시…해경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입력 2014-04-19 15:14  | 수정 2014-04-19 15:18
'통영함' '선내 공기 주입' '세월호'/사진=MBN뉴스


'통영함' '선내 공기 주입' '세월호' '세월호 수색영상'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세월호가 왼쪽으로 더 기울어졌습니다. 이로인해 선내 진입로가 막혔습니다.

이에 학부모들은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은 구조와 수색에 대해 "작은배를 이용해 잠수사 1,2명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바지선을 이용해 수십명의 잠수사를 투입하자, 집어등이 달린 오징어배 동원하자"라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해경은 "미처 생각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이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구관호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보수사과장은 이날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세월호가 수중에서 기울어 오른쪽 옆 면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최신식 수상구조함 통영함이 구조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해군이 통영함을 투입하지 못한 것은 성능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18일 "통영함에 일부 장비, 음파탐지장비·수중로봇장비가 있는데 이런 장비가 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확인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발표했습니다.

통영함은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2012년 9월 진수됐으며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의 구조, 침몰 함정의 탐색 및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첨단 수상구조함입니다.

'통영함''바지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통영함 바지선', 방법을 학부모들이 내고 있다니...참 할말이 없네요..." "'통영함 바지선', 제발 빨리좀 서둘러주세요.초초하고 답답합니다. " "'통영함 바지선' 단 한명이라도 구할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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