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실시간] 무한도전, 방송사 예능 결방 줄줄이 잇따라…"세월호 참사 애도"
입력 2014-04-19 13:51 
무한도전, 예능 결방/사진=MBC무한도전


'무한도전 녹화 취소' '무한도전' '예능결방'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인해 침통에 빠진가운데, MBC가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을 결방하고 세월호 사고 관련뉴스 특보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로 KBS, SBS 주말 예능과 드라마도 결방됩니다.

KBS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연예가중계' '인간의 조건'등 토요 예능과 '1박 2일-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등 일요 예능을 결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영화 '반창꼬' '광해 왕이 된 남자'와 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등을 편성했습니다.


드라마의 경우 KBS1 '정도전'은 19일 방송분이 결방되고, 20일에는 정상 방송 예정이지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17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녹화 취소 결정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무한도전'은 '스피드 레이서' 특집 촬영을 위해 서울 여의도 MBC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녹화를 진행하지 못하고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한도전' 측은 촬영을 고심했으나 "웃으며 촬영할 수 없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녹화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이후 방송계는 애도를 표하며 각종 예능프로그램, 드라마의 결방을 줄줄이 확정짓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녹화 취소' '예능결방'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지금 웃고 떠들 때가 아니죠...정말 실종자들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뿐입니다." "'무한도전, 나라가 이렇게 침통한데...어떻게 웃고 떠들겠어요" "'무한도전, 녹화 진행할 수 없었을 듯" "'무한도전 녹화 취소' 웃을 수 없었다는 말 공감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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