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실시간]故 최혜정 교사, "걱정하지마 너희부터 가"…'첫 발인'
입력 2014-04-19 11:37  | 수정 2014-04-19 13:32
故 최혜정 교사 '첫 발인'/사진=MBN뉴스캡쳐


'세월호 실시간' '통영함' '여객선 침몰'

이른 아침부터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하는 조문객은 끊이지 않고있습니다. 조문객 일부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빈소에서 밤을 지새우며 슬픔을 나눴습니다.

이 가운데 제자들을 구하려다 숨진 교사 최혜정(25) 씨의 발인이 19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달리한 최 교사의 가는 길을 유족들과 동료 교사, 제자들은 비통한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최 교사는 급박한 사고 상황 속에서도 SNS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걱정하지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라고 말하며 학생들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막 2년차 교사였던 최 씨는 1학년 때부터 줄곧 같은 학생들의 담임을 맡아 온 것으로 알려져 제자들에 대한 선생님의 마음이 애틋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 했습니다.

고인은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돼 경기도 화성시 효원납골공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같은 장례식장에 안치된 교사 남윤철 씨와 김초원 씨, 학생 안준혁 군도 내일 20일 발인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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