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실시간] 수색 작업에 오징어 채낚기 어선·잭업바지 동원 예정…SSU는?
입력 2014-04-19 11:07  | 수정 2014-04-19 15:00
SSU 채낚기 어선 잭업바지, 사진=MBN


'SSU' '세월호 실시간'

세월호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에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동원됩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진도군청에 요청해 오징어 채낚기 어선 동원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야간에 오징어나 갈치 등을 잡을 때 불빛을 밝혀 어군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채낚기 어선의 집어등은 밤에도 눈이 부실 정도의 밝기를 갖고 있습니다.

해경은 우선 10척 정도의 채낚기 어선을 빠르면 이 날 밤부터 투입할 계획입니다.


해군과 해경이 지난 3일간의 야간 수색에서 사용한 조명탄은 시간이 한정적이고 비·바람 등 날씨에 구애를 많이 받지만 채낚기 어선 집어등은 지속적으로 수면 바로 위를 비출 수 있어 시야가 흐린 사고해역 수색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많은 잠수요원들이 동시에 수중 수색작업이 가능하도록 ‘잭업바지도 설치됩니다.

잭업바지는 바다 밑에 4개의 긴 파일을 박고 수면 위에 사각형 모양의 바닥이 평평한 가로·세로 수십미터의 바지(barge)를 얹힌 것입니다.

파고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다이빙 근거지를 마련하기 위해 설치키로 했습니다.

잭업바지가 설치되면 UDT(해군특수전부대), SSU(해난구조대)를 비롯해 민간 다이버 등 수백명의 잠수요원들이 보다 많이 동시 수색할 수 있고 현지 휴식이 가능해 더딘 수색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잭업바지 설치는 민간 다이버들이 지난 17일 밤 해경에 요청했습니다.

네티즌들은 "SSU 채낚기 어선 잭업바지, 수색잡업 빨리 좀 됐으면" "SSU 채낚기 어선 잭업바지, 세월호 사고 정말 가슴 아프다" "SSU 채낚기 어선 잭업바지, 유가족들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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