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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올 시즌 세 번째 세이브…"조국을 위해 던졌다"
입력 2014-04-19 09:14  | 수정 2014-04-19 09:16
'오승환' '오승환 3세이브'/사진=MK스포츠


'오승환' '오승환 3 세이브'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오승환(32)이 전날 호투를 한 가운데, 진도 앞바다에서 가라앉은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비췄습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탈삼진 두 개를 포함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쌓았습니다.

경기에서는 2실점 하며 시즌 2세이브째를 거둔 지난 9일 요코하마전과는 달리 깔끔한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11일 요미우리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1승 3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선 `아시아의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습니다.

초구로 볼을 던진 오승환은 이후 직구 두 개로 발렌틴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더니 4구째 140㎞짜리 직구를 던져 뜬공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습니다.

오승환은 후속 다카이 유헤이를 상대로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루킹 삼진을 엮었습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하타케야마 가즈히로 때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8㎞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습니다.

한편,19일 일본 신문 '산케이스포츠'는 3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 소식을 다루며 '조국을 위해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경기 후 "오늘(18일) 투구는 일본에 와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랜만의 투구라 컨디션이 처진다는 것은 변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전하며 오승환의 투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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