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종자 구조…산소통에서 산소줄로 변경
입력 2014-04-19 07:01  | 수정 2014-04-19 11:19
【 앵커멘트 】
사고 해역은 유속이 빠른데다 기상 상황도 좋지 않아 무거운 산소통을 메고 수색을 벌이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에 따라 군경은 산소를 직접 공급 하는 방식으로 실종자 구조 방식을바꿨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 지원에 나선 잠수부들이 산소통을 점검합니다.

하지만,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깊어 무거운 산소통을 메고 작업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민간잠수부
- "상황이 (안 좋아요.) 여기 지금 나가면 아무나 스쿠버 잠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게다가 산소통 방식으로는 수중 수색 시간이 20여 분에 불과해 장시간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해군과 해경은 산소공급줄을 사용한 새로운 구조 방식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산소통 대신 바다 위까지 연결된 고압 호스를 통해 잠수부에게 공기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바다 밑에서 최대 2시간까지 머물 수 있어 수중 용접 등 장시간 작업도 가능합니다.

선체 내부 구조가 좁고 복잡한 만큼 산소줄을 이용한 방식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이 더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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