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벽까지 조문 행렬…단원고 여교사 발인 예정
입력 2014-04-19 07:00  | 수정 2014-04-19 09:43
【 앵커멘트 】
안타깝게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의 분향소가 안산과 인천에 마련돼 새벽까지 조문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여교사의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대안산병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추성남 기자! 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단원고 학생 6명이 안치된 이곳 고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오늘 새벽까지 조문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영정 사진으로 친구의 모습을 본 학생들은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교감 등 교사 4명은 안산제일병원에, 나머지 학생들의 시신은 안산과 인천 등 8곳의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현재까지 단원고 학생과 교사 20여 명의 분향소가 차려졌는데요,

계속된 사망 소식에 입원 치료 중인 학생들은 또다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병원 측은 학생 대부분이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과 불안증상 등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4주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고, 길게는 1년 이상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부 학부모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해 안산시와 협의해 상담과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에는 여교사 최 모 씨의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대 안산병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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