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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천안 콘서트 잠정 연기 "모두 이해하리라 믿어"
입력 2014-04-18 18:54  | 수정 2014-04-18 19:36
사진=이문세

가수 이문세가 콘서트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18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가 연기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애도 물결에 동참키로 한 것. 다음 일정은 조율 중이다.
이문세는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는다”며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노랠 할 수 있겠습니까.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날을 기다리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5월에 열릴 원주 공연(2일)과 서울 공연(17일)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문세는 지난해 6월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만 명을 운집시킨 뒤 현재까지 쉬지 않고 총 23개 도시를 투어 중이다. 5월17일 잠실종합운동 야외경기장에서 열리는 ‘땡큐 콘서트가 마지막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승객 475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여객선 구조자는 179명,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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