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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정구, 이특누나 박인영 "조그만 도움이 되고자 갑니다"…구조 합류
입력 2014-04-18 17:44  | 수정 2014-04-18 18:20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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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맨 김정구와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로 많이 알려진 배우 박인영이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합류하기 위해 진도로 향했습니다.

김정구는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과거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 잠수산업기사의 자격증 등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잠수과를 전공한 김정구는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3분의 1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건 작업선이 턱 없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행위라고 합니다.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빠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며 구조에 필요한 사항들을 설명했습니다.

김정구는 이날 오전 8시쯤 진도에 도착했음을 알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배우 박인영도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되겠다…가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시 희망을 걸어봅니다"라는 글을 올려 세월호 침몰 현장으로 가서 구조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누나이기도 한 박인영은 18일 트위터에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라며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겨 구조 현장으로 향했음을 알렸습니다.

한편 18일 세월호 선체 내부에 진입에 처음으로 성공해 생존자를 확인 중입니다.

18일 10시 50분부터 세월호 선체에 공기 주입을 시도 한 후 선체 내부에 처음으로 진입했습니다.

이어 민간잠수부의 자원봉사 요청이 이어지며 각 지역에서 민간잠수부가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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