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경쟁사 상장이 주가엔 득?
입력 2014-04-18 15:48  | 수정 2014-04-18 16:42
지난해 10월 9000원 수준이던 AJ렌터카 주가는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최근 1만6000원 선까지 올라왔다. 지난달 중순 6000원대이던 전기밥솥 업체 리홈쿠첸 주가는 최근 1만1000원대로 올라섰다. 2월 초 2만3000원까지 내려앉았던 편의점 'GS25' 보유업체 GS리테일 주가는 최근 2만8000원 선을 회복했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세 회사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라이벌 회사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중국 관광객 증가로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주목받아온 리홈쿠첸은 경쟁사인 전기밥솥 업계 1위 쿠쿠전자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 때문에 상승세다. 증권가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기업이 '라이벌 효과' 때문에 주가 상승세를 타는 경우를 주목하고 있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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