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일찍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 삼다수 유통을 맡고 있는 광동제약 주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18일 광동제약 주가는 8360원으로 마감해 이달 초 8030원보다 4.1%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보여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삼다수 매출이 올해 10%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제약사인 광동제약이 엉뚱하게도 '여름 수혜주'로 등극한 것은 음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 1250억원을 기록한 삼다수를 비롯해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기능성 음료로 광동제약이 벌어들인 매출은 2700억원을 넘는다. 광동제약 전체 매출액 4760억원 중 60%가량을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삼다수는 제주도라는 브랜드가 있어 중국 수출 전망도 밝다"며 "중국인들이 한국산 분유와 생우유를 사재기한 것처럼 생수도 사재기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삼다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취수상 문제.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삼다수에 대한 시장 수요는 충분하지만 환경문제 등 이유로 삼다수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광동제약은 우리사주조합의 주식 취득 지원 등을 위해 자기주식을 100만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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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동제약 주가는 8360원으로 마감해 이달 초 8030원보다 4.1%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보여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삼다수 매출이 올해 10%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제약사인 광동제약이 엉뚱하게도 '여름 수혜주'로 등극한 것은 음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 1250억원을 기록한 삼다수를 비롯해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기능성 음료로 광동제약이 벌어들인 매출은 2700억원을 넘는다. 광동제약 전체 매출액 4760억원 중 60%가량을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삼다수는 제주도라는 브랜드가 있어 중국 수출 전망도 밝다"며 "중국인들이 한국산 분유와 생우유를 사재기한 것처럼 생수도 사재기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삼다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취수상 문제.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삼다수에 대한 시장 수요는 충분하지만 환경문제 등 이유로 삼다수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광동제약은 우리사주조합의 주식 취득 지원 등을 위해 자기주식을 100만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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