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합류`
입력 2014-04-18 15:27  | 수정 2014-04-21 19:48

MBC 공채 개그맨 김정구(24)가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세월호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세월호 구조 작업에 합류한다는 것을 밝히고 2011년 취득한 잠수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증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이후 진도 구조작업 현장으로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게재했다.
그는 "500여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분들은 3분의 1정도"이며 "지금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건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는 탓"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한다"며 적절한 장비와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전 11시 경에는 "현장 도착했습니다. 돕고 오겠습니다. 이제 휴대폰을 잘 못 볼거같아요"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선 개그맨 김정구의 페이스북에는 동료 개그맨 김성호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다치지말고 조심해서 다녀와라"는 격려의 메세지를 남겼다.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구조작업 참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개그맨 김정구, 손 놓고 있는 정치인들보다 낫다" "개그맨 김정구, 진짜 멋지다 조심해서 돌아오세요" "개그맨 김정구, 조심히 구조하고 생존자 찾아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여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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