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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콘서트 잠정 연기…현 상황과 맞지 않아”
입력 2014-04-18 15:13 
장기하와 얼굴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취소했다.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박정선 기자] 장기하와 얼굴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취소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소속사 두루두루amc 관계자는 18일 오후 MBN스타에 오는 1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장기하와 얼굴들X일본 밴드 자이니지 훵크의 합동공연 ‘얼굴들과 손님들 2탄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들과 밤새 회의를 거쳐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콘서트가 현 상황과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 공연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선원 30명 등 총 475명 가운데 18일 현재(오후 2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28명, 268명 실종, 179명 구조로 잠정적 집계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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