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추가 사망자 안치…목포 한국병원 '침통'
입력 2014-04-18 14:06  | 수정 2014-04-18 15:33
【 앵커멘트 】
추가로 발견된 시신들이 목포 한국병원 등으로 옮겨져 안치되고 있습니다.
한 가닥 희망을 놓지 않고 있던 유족들은 끝내 오열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이곳 목포 한국병원은 추가 사망자 소식에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밤사이 이곳에 들어온 단원고 학생 3명의 시신은 모두 옮겨진 상태입니다.

안준혁 군의 시신은 신원 확인을 거쳐 안산 제일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주아 양과 이혜경 양은 안산 사랑의 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됐습니다.


오늘 새벽 이곳 병원에 어린 학생들의 싸늘한 시신이 도착하면서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현재 이곳 병원에는 마지막까지 승객을 구한 여객선 승무원 박지영 씨의 시신만 안치돼 있습니다.

박지영 씨를 추모하기 위한 빈소도 장례식장에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목포 기독병원 등에 나뉘어 안치되고 있으며, 이중 신원이 확인된 시신들은 인천과 안산 등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곳 병원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중상자 5명을 포함해 부상자 12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사고 해역 수색 작업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한국병원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