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침몰한 세월호는 일본에서 18년 동안 사용된 중고 여객선이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여객선이 개조됐는데, 이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일본에서 운항하던 모습입니다.
일본에서 18년 동안 장거리 여객선으로 운항하면서 한차례 기름유출은 있었지만, 충돌이나 좌초 사고는 없었습니다.
배 색깔만 다를 뿐 지금 모습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배 뒷부분의 높이가 차이 납니다.
일본에서는 5층 배 뒷부분이 갑판이었지만 국내로 들여오면서 일부를 객실로 개조해 운항했습니다.
배꼬리 부분을 수직 증축해 탑승인원을 늘린 겁니다.
일본에서 운항했을 때보다 117명을 더 실을 수 있게 되면서 정원은 921명으로 늘었습니다.
배의 무게도 6,825톤으로 3.6%가량 늘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직 증축으로 배의 무게 중심이 높아지면서 전복되는데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일단 해양수산부는 세월호의 수직 증축은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지만, 배의 개조가 사고원인에 영향을 미쳤는지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편집 : 박기덕
침몰한 세월호는 일본에서 18년 동안 사용된 중고 여객선이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여객선이 개조됐는데, 이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일본에서 운항하던 모습입니다.
일본에서 18년 동안 장거리 여객선으로 운항하면서 한차례 기름유출은 있었지만, 충돌이나 좌초 사고는 없었습니다.
배 색깔만 다를 뿐 지금 모습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배 뒷부분의 높이가 차이 납니다.
일본에서는 5층 배 뒷부분이 갑판이었지만 국내로 들여오면서 일부를 객실로 개조해 운항했습니다.
배꼬리 부분을 수직 증축해 탑승인원을 늘린 겁니다.
일본에서 운항했을 때보다 117명을 더 실을 수 있게 되면서 정원은 921명으로 늘었습니다.
배의 무게도 6,825톤으로 3.6%가량 늘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직 증축으로 배의 무게 중심이 높아지면서 전복되는데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일단 해양수산부는 세월호의 수직 증축은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지만, 배의 개조가 사고원인에 영향을 미쳤는지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