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3일 째인 18일 오전 진도 팽목항에 공기 주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구급차 수십 대가 현장에 배치됐다.
가족들은 전날 이 항구에 모인 민간 잠수부 상당수가 이날 새벽까지 배치를 받지 못하자 해경에 강력히 항의한 뒤 오전 7시쯤 배 2척에 잠수부원들을 태워 보냈다.
이어 오전에 열린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의 현장 브리핑에서도 소극적인 잠수부 투입과 가족들에 대한 부실한 정보 공개 등에 대해 항의하며 고성을 지렀다.
가족들은 취재진의 차량이 항구 입구에 너무 몰려 있어 가족들이 더 들어올 수 없다며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전 11시 이후 방송 중계화면, 현장 상황 보고 등을 통해 잠수 인력이 공기주입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자 관계 당국에 즉시 구급차 대기를 요구했다.
현재 20여대 이상의 구급차량이 배가 들어오는 항구 초입에 대기 중이며 응급차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통로를 조성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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