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의 인양을 위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상크레인이 18일 사고해역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후부터 해상크레인 3척이 침몰해역에 도착해 수색에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2시 1척, 오전 4시15분 1척 등 현재까지 3척이 사고해역 부근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1척은 18일 오후 4시쯤 도착 예정이다. 이 크레인들은 사고해역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을 위해 '플로팅도크' 역시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7일 길이 300m, 폭 70m 가량의 플로팅도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형 여객선인 세월호 인양을 위해서는 해상크레인보다 플로팅도크가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침몰했다. 18일 오전 8시 기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해상크레인 속속 도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상크레인 속속 도착, 구조작업에 도움되길" "해상크레인 속속 도착,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해상크레인 속속 도착, 생존자 소식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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