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18일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1분기 TV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에도 11% 올라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LCD 부문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도 2분기부터 OLED 기반 태블릿 PC 패널 생산을 시작하는 등 가동률 상승 효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3분기부터 갤럭시노트4 패널 양산도 시작될 것으로 보여 향후 OLED 사업부 실적은 시장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공장인 A3 라인에 대해서는 2분기부터 신규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실적인 장비납기 및 설치기간 등을 고려할 때 2분기부터 시작돼 이르면 4분기 가동 시작이 예상된다"며 "2015년 전략모델인 갤럭시S6, 갤럭시노트5에 플렉서블 OLED를 찹재하려면 올해 상반기 내 A3 장비발주가 시작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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