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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선발 호투 이어갔다”
입력 2014-04-18 08:41  | 수정 2014-04-18 10:04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12개, 평균자책점은 1.93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앞서 등판한 조시 베켓, 폴 마홀름에 이어 또 한 번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2-1 팀 승리에 기여한 것은 보너스였다.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또 하나의 선발이 호투한 좋은 경기가 나왔다”며 류현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류현진은 오늘 좋았다. 구위가 위력적이었다. 오늘 경기의 좋은 시작점이 됐다”며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3경기 연속 1점 차 승부를 벌인 매팅리는 샌프란시스코 원정은 점수를 내기가 어렵다. 애리조나와 다르다. 애리조나는 날씨 영향이 없지만, 여기는 다르다. 투수들도 좋다”면서 득점이 저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오늘도 구위가 위력적이었고, 스트라이크 존 공략도 뛰어났다”며 어려운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8회 고전한 브라이언 윌슨에 대해서는 재활 이후 첫 등판이라 뭐라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원래 재활 후 첫 경기는 어려운 법”이라고 감쌌다. 9회 1실점한 마무리 켄리 잰슨에 대해서는 쉽게 되는 것이 없다. 조금 더 순조로운 경기 운영을 희망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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