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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제67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14-04-17 21:04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도희야(감독 정주리)가 제67회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7일(현지시각)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영화 ‘도희야가 공식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Un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되어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 분)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 분)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분)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칸 영화제 측에 의하면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it presents a score of films with visions and styles, Original and Different” films) 영화들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무엇보다도 창의성과 독창성에 방점을 찍는다.

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3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주목할만한 시선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 등이 초청된바 있으며,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 중 데뷔작으로 이 섹션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2005)에 이어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두 번째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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