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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우천 취소, 재충전해 ‘8연승’ 재도전
입력 2014-04-17 20:18  | 수정 2014-04-17 20:20
넥센은 17일 잠실 LG전 2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해 경기를 미뤘다. 8연승 도전은 4일 휴식 이후 22일 롯데전에서 펼칠 예정이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8연승 도전이 비로 인해 미뤄졌다. 그러나 어쩜 다행일 수도 있다. 앞으로 4일 휴식기에 들어가는 넥센은 이 기간 동안 재충전을 해 전력을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넥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위스와의 주중 3차전을 펼치던 중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로써 팀 최다 연승 도전은 다음을 기약했다.
넥센은 팀이 1-2로 뒤진 2회초 무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많은 양의 비를 감당하지 못해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30분 동안 경기는 중단됐다. 하지만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져 결국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역전 기회를 얻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넥센으로선 오히려 한 숨을 돌릴 수 있는 찬스였다. 이날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1회부터 불안한 제구 때문에 7타자를 상대로 35개 공을 던졌다. 이중 볼은 17개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다.
시작부터 흔들렸기에 내리는 비가 반가웠다. 특히 넥센은 이날 경기 이후 4일 휴식기에 들어간다. 전력을 충분히 보강할 시간이 주어졌다. 발등 부상으로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민성도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기에 희망적이다.
넥센은 4일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재충전한 넥센은 22일 홈구장인 목동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8연승 도전에 나선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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