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신원 뒤바껴…'유가족 혼란'
입력 2014-04-17 20:08 
세월호 침몰 사고/사진=MBN/세월호 침몰 사고/세월호 침몰 사고/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신원 뒤바껴…'유가족 혼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1명이 단원고 학생 박영인(16)군이 아닌 같은 학교 이다운(17)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박군 가족이 시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며 "병원 측이 다시 확인작업을 벌이자 사망자는 이군"이라고 전했습니다.

박군의 가족은 시신을 확인한 뒤 "영인이의 중학교 학생증이 시신의 발목에 붙어있었지만 다른 사람이다"며 "지갑에 보관하던 학생증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발목에 붙어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인이는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배 부위에 수술 자국이 있지만 시신은 장발에 수술 자국도 없고 얼굴 생김새도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단원고 박성빈(17·여)양의 시신으로 통보됐던 사망자도 다른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뒤늦게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원 측도 시신이 박양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세월호 탑승인원 475명 중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288명, 생존자는 178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단원고 교사 남윤철(36)씨·최혜정(25·여)씨, 단원고 2학년 학생 이다운(17)군·정차웅(17)군·권오천(17)군·임경빈(17)군, 승무원 박지영(22·여)씨, 행사요원 김기웅(28)씨 등입니다.

이처럼 사망자의 신원 확인에 혼선이 발생해 유가족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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