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침몰된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한 해상크레인들이 내일(18일) 현장에 도착해 인양 준비 작업에 들어갑니다.
천안함을 인양하는데 한달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그보다도 더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천안함과 세월호, 무엇이 다른 것인지 윤범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크기·중량"
세월호는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6천825톤급.
천안함이 1천 200톤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규모입니다.
더구나 천안함은 당시 선체가 두 동강이 나서 인양할 때의 중량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선체가 온전한 상태인데다 물까지 들어가 중량이 1만톤 이상 나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정운채 / 전 SSU 해난구조대장
- "과거의 서해페리호나 천안함 같은 건 이 배(세월호)에 비하면 10분의 1, 50분의 1입니다. 이 정도 큰 것을 우리가 인양해본 경험이 없어요."
"수심·물살"
천안함 침몰 지점인 백령도 앞바다는 수심이 25m.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는 최고 수심이 37m에 달합니다.
천안함 당시에도 유속이 시속 5~6km에 달해 애를 먹었는데, 진도 해역은 시속 8km로 더 빠릅니다.
"수중 시계"
수중에서 보이는 시야도 백령도 해역은 1m 정도였지만, 진도해역은 눈 앞의 손바닥도 잘 보이지 않는 20cm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인양을 위해 잠수부들이 선체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침몰된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한 해상크레인들이 내일(18일) 현장에 도착해 인양 준비 작업에 들어갑니다.
천안함을 인양하는데 한달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그보다도 더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천안함과 세월호, 무엇이 다른 것인지 윤범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크기·중량"
세월호는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6천825톤급.
천안함이 1천 200톤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규모입니다.
더구나 천안함은 당시 선체가 두 동강이 나서 인양할 때의 중량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선체가 온전한 상태인데다 물까지 들어가 중량이 1만톤 이상 나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정운채 / 전 SSU 해난구조대장
- "과거의 서해페리호나 천안함 같은 건 이 배(세월호)에 비하면 10분의 1, 50분의 1입니다. 이 정도 큰 것을 우리가 인양해본 경험이 없어요."
"수심·물살"
천안함 침몰 지점인 백령도 앞바다는 수심이 25m.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는 최고 수심이 37m에 달합니다.
천안함 당시에도 유속이 시속 5~6km에 달해 애를 먹었는데, 진도 해역은 시속 8km로 더 빠릅니다.
"수중 시계"
수중에서 보이는 시야도 백령도 해역은 1m 정도였지만, 진도해역은 눈 앞의 손바닥도 잘 보이지 않는 20cm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인양을 위해 잠수부들이 선체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