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SNS에선 자식의 생사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부모들의 가슴을 뛰게 한 글 하나가 퍼졌습니다.
"객실에 갇혀 있어요. 제발 빨리 구조해 주세요"라는 글이 실종된 한 학생의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제발 이 글을 전해 달라. 객실에 6명이 있고, 식당에도 사람이 많다"
구조를 간청하는 이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온 건 세월호가 완전 침몰한 24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 22분.
실제 한세영이라는 이름은 안산 단원고 학생 실종자 명단에도 올라 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한세영 양의 생존을 언급한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실종 학생 학부모
- "김다영, 김주희, 한세영, 김예림 4명이 살아 있답니다. 옆방에서 소리가 다 들리고 있대요. 빨리 구조해 달라고…."
하지만, 신중론이 나옵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전문가들은 "안타깝지만 휴대전화 전파는 수중을 뚫고 지나가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배가 최대 37미터에 이르는 물속에 가라앉은 만큼 배 안에 공기가 남은 생존구역이 있다고 해도 휴대전화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거나 통화를 하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깊은 물속이 아닌 수면 가까운 곳에 생존자가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경찰은 이번 페이스북 글을 포함해 선체 내부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SNS의 글들을 확인하고 진위를 파악 중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오늘 SNS에선 자식의 생사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부모들의 가슴을 뛰게 한 글 하나가 퍼졌습니다.
"객실에 갇혀 있어요. 제발 빨리 구조해 주세요"라는 글이 실종된 한 학생의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제발 이 글을 전해 달라. 객실에 6명이 있고, 식당에도 사람이 많다"
구조를 간청하는 이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온 건 세월호가 완전 침몰한 24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 22분.
실제 한세영이라는 이름은 안산 단원고 학생 실종자 명단에도 올라 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한세영 양의 생존을 언급한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실종 학생 학부모
- "김다영, 김주희, 한세영, 김예림 4명이 살아 있답니다. 옆방에서 소리가 다 들리고 있대요. 빨리 구조해 달라고…."
하지만, 신중론이 나옵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전문가들은 "안타깝지만 휴대전화 전파는 수중을 뚫고 지나가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배가 최대 37미터에 이르는 물속에 가라앉은 만큼 배 안에 공기가 남은 생존구역이 있다고 해도 휴대전화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거나 통화를 하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깊은 물속이 아닌 수면 가까운 곳에 생존자가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경찰은 이번 페이스북 글을 포함해 선체 내부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SNS의 글들을 확인하고 진위를 파악 중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